건설공사 설계 오류, 컴퓨터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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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설계 오류, 컴퓨터가 검토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12.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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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설계·시공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설계·시공 실무자들은 도면을 작성하거나 검토할 때 관련 건설기준을 직접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하고 건설기준 적합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검토시간 및 설계오류가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준 디지털화는 ▲설계·시공 절차도에 관련 건설기준을 연계하는 기준맵 제작 ▲기준맵을 기반으로 BIM 환경에서 사용자가 건설기준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구축 ▲라이브러리 내 정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변환하는 작업 등 3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국토부는 소관 건설기준 가운데 국민 생활, 안전과 밀접하고 비교적 수치로 정량화 된 내용이 많은 교량·건축 분야 건설기준부터 디지털화에 착수해 현재 라이브러리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두 분야의 온톨로지 작업과 타분야 건설 기준 라이브러리 구축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2026년까지 주요 분야 건설기준의 디지털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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