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사업 방향성은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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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사업 방향성은 합의 완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12.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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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향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합의 내용은 건축 및 시설계획 등 단지 배치 확정,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수립,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 서울시 지분 참여를 통한 전시컨벤션 공공성 확보, 한강 전망대 등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 제공 등에 대한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는 이번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6월까지 실시협약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현 야구장 위치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 돔야구장을 포함해 면적 9만㎡급 전시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8개 본시설, 부속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SOC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는 사업이다"며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함으로써 업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관련 사업이 경기에 민감한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내년도 경기 상황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사업의 진행 방향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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