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원자력, 정보통신, 환경, 건설부문 등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27건, 150종을 오는 3일 공표한다고 2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발주청이 엔지니어링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때 인건비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적정대가 지급을 통한 기술서비스 품질 제고와 고급인력 유입 등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협회를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한 이후 기관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총 78건의 표준품셈을 발표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열수송관 안전관리, 원자력 비파괴 검사, 환경영향평가, 건축분야 설계 안전성 검토 등 27건의 표준품셈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표준품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대가를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대가산정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 제공했고 사용자 요구를 반영해 시스템도 개선했다.
엔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개발 확대, 대가산정 시스템 고도화, 기술자 등급제도 개편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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