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도로 밑 땅꺼짐 시한폭탄, 178개 지하 빈공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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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도로 밑 땅꺼짐 시한폭탄, 178개 지하 빈공간 발견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4.0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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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전국 도로 아래 수백곳의 빈공간이 발견되고 있어 안전에 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9일 국토부는 작년 한해 도로 및 인도 총 1,665㎞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한 결과, 178개 지하 빈 공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반탐사는 땅꺼짐 사고의 예방을 위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 위험이 큰 524개소에 대해 진행한 것으로 국토부는 지하 빈공간이 발견된 지역의 지자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장마철 국지성 폭우지역과 지반침하 사고주변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에는 작년대비 32%가 증가한 약 2,200㎞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하며, 2026년까지 연간 4,200㎞ 이상 규모로 지반탐사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제 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5년간 지하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지하안전관리는 잠재적 위험사고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최우선 국정과제인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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