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 우정의 다리, 사실상 3파전…“특수교량 실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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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 우정의 다리, 사실상 3파전…“특수교량 실적 관건”
  • 정원기 기자
  • 승인 2024.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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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원기 기자=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을 두고 사실상 3파전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한-캄 우정의 다리 설계 및 감리 사업은 5개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다. 유신 컨소시엄(수성+도화)과 다산 컨소시엄(KCI), 건화 컨소시엄(삼보+서영), 동명, 동성 등 5곳이다.

숏리스트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엔지니어링업계는 사실상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3개 컨소시엄은 유신과 다산, 건화로 특수교량 실적 상위사로 꼽힌다.

유신 컨소시엄의 유신과 수성은 각각 베트남 까오란 교량,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설계 및 감리를 수행했다. 까오란 교량의 컨설팅비는 2,200만달러에 달하며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을 연결하는 메콩강 유역개발(GMS) 고속도로 사업 중 하나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는 미얀마 최대 교량으로 총 연장 1,282.5m에 달한다. 컨설팅비는 990만달러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최초의 사장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프놈펜시와 칸달주를 연결하는 특수교량 사장교를 건설하는 것으로 실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숏리스트 시기에 대해서는 “각 컨소시엄이 MPWT(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에 EOI를 제출한 상태”라며 “오는 6~7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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