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불산가스 검출 측정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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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연, 불산가스 검출 측정 방법 개발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4.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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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은 대규모 화재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 및 다양한 독성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불산가스 검출 측정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불산가스 검출측정법은 화재 발생시 넓은 공간에서 발생되는 독성가스의 검출 및 총량분석이 가능하며, 작업장에서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검출도 가능하다.

건기연은 화재와 화학공장 등 작업장에서 누출될 수 있는 독성가스에 대한 분석을 위해 분석 가스셀을 개발해 불산가스, 염산가스, 청산가스, 브롬화수소가스, 아황산가스, 질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에 대한 농도 별 교정 작업을 수행했다. 또 농도 및 온도에 따른 독성가스 측정법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검출방법은 작업장에서 누출될 수 있는 독성가스에 대해 작업인부들이 초기 대처 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작업장의 안전관리 등에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건기연 관계자는 "개발된 검출 측정법은 작업장 등의 경보기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해당 화학종을 단순히 검지하는 분석방법과 달리 반드시 특성 적외선스펙트럼의 흡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보기의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구미 공장과 지난 1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생산 11라인까지, 최근 계속되는 불산 누출사고에도 무색무취인 물질의 특성상 별다른 측정방법이 없어 검출시스템에 따른 문제가 지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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