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시장 현지화정책을 위한 포석을 놓았다.

1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UAE의 대형건설사인 Arabtek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는 중동 입찰시장에서의 현지화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합작법인이 설립될 경우 현지업체들에게 가점 및 입찰제한을 두는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지 합작법인이 설립될 경우 기존 프로젝트에 비해 보다 많은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MOU 체결로 인해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것은 MOU 단계로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이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확정 및 지분 비율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하반기나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명주 기자 lmj@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