露Gazprm, LNG 액화기지 위해 日 '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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露Gazprm, LNG 액화기지 위해 日 '기웃기웃'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4.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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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액화기지 건설 협의 위해 일본 방문

러시아 Gazprm사가 블라디보스톡 LNG(Liquified Natural Gas) 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Gazprm사의 밀레르 회장이 지난 17일 일본을 방문해 토시미츠 모테기 경제산업성 장관과 면담 후 LNG 액화기지 건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의는 Gazprm사 밀레르 회장이 LNG 생산기지 건설에 일본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기 위해 진행됐으나 일본 모테기 장관은 향후 LNG 판매가격의 인하가 적극적인 협력 여부의 관건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Gazprm사가 추진 중에 있는 LNG 생산기지는 연산 500만톤 규모의 LNG 생산시설 3기를 건설하는 30억달러 추정 프로젝트로 Gazprm사는 일본 및 우리나라 등 동북아 지역 LNG 수요를 대비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액화기지 건설 프로젝트는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단계를 거쳤으며 일본 관련업체들과 프로젝트 구체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일본 업체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불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본측이 Gazprm사의 LNG 수출 가격에 대해 미국 셰일 가스와 비교하며 지속적인 가격인하 요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LNG 기지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러-일간에 LNG 가격 주도권에 대한 신경전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국내 석유화학업체, 에너지업체, EPC 업체들이 대안으로 부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다 구체적인 상황전개는 조만간 열리는 러-일 정상회담 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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