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CFP, 패키지는 셋, 승부는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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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CFP, 패키지는 셋, 승부는 여섯!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5.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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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 컨소시엄 입찰 포기로 6개 컨소시엄만 남아
업계에서는 치열한 경쟁 불구 KBR의 낮은 낙찰 가능성에 포기한 것으로 판단

치열한 물밑 입찰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쿠웨이트 CFP(Clean Fuel Project)에 변화가 감지됐다.

31일 외교소식통과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KNPC가 발주한 CFP 입찰에서 주요 경쟁컨소시엄이었던 KBR컨소시엄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KBR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KNPC에 입찰포기 공식 문서를 전달했으며 이에 따라 KNPC 측 역시 KBR의 입찰 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KBR의 이번 입찰 포기에 대해 치열한 경쟁 대비 KBR 컨소시엄이 얻을 수 있는 조건이 다소 뒤쳐졌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CPF에는 국내 상위 업체들이 다 포함된 7개의 컨소시엄이 공식적으로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물밑 작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입찰업체들에게도 KBR컨소시엄의 입찰포기 사항에 대한 소문은 거의 다 확산된 상태이다"며 "업계에서는 현재 KBR이 스스로 낙찰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으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추측하는 분위기가 높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KBR측이 중국의 HQCEC과 컨소시엄을 맺은 것에 대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며 "문제는 KBR이 입찰을 포기한만큼 하반기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NRP(New Refinery Project) 입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KBR 컨소시엄의 입찰 포기에도 불구 CFP의 경쟁은 시황부진 여파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결과에 대한 업계의 주목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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