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發, 30억달러 규모 원유집하설비 입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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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發, 30억달러 규모 원유집하설비 입찰 시작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8.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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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개사 포함 10여개사 입찰에 초청

장장 2년을 끌어온 쿠웨이트 정유 프로젝트가 발주됏다.

1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KOC(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하는 원유처리시설에 대한 EPC 입찰서가 11월 10일 마감을 일정으로 발급됐다고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북부유전지대에 원유 및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작년에 발주가 예상됐었으나 경기 상황여파로 1년이란 시간이 소모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사업규모를 약 2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6개사가 입찰에 초대받았으며 해외에서는 Aker Solutions , Chiyoda, Foster Wheeler, JGC, Petrofac, Saipem, Technip, Tecnicas Reunidas 등이 입찰에 초대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업체들이 10여개 이상 초청된 만큼 치열한 경쟁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반기 발주가뭄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외업체들을 막론하고 수주에 대한 압박이 심화되고 있어 업체들 사이의 치열한 수주경쟁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KOC측간의 눈치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주를 위한 러시안룰렛 게임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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