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협단체 신년 다짐은 ‘탄탄한 업계 지원’
상태바
2014년, 협단체 신년 다짐은 ‘탄탄한 업계 지원’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1.02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013년 엔지니어링 업계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불황의 파고를 맞았다.

이에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북극성 같은 길잡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물론 그들이 침몰하지 않도록 받쳐주는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엔지니어링 산업을 받치는 협단체들은 2014년 새해 목표를 탄탄한 업계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문헌일 회장은 "지난 한해 엔지니어링업계는 세계 225대 업계 11개사 진입, 시잠점유율 확대 등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공공발주물량급감, 세계시장 경쟁심화, 수주환경 악화 등 어두운 시황은 나아지지 못했고 올해 역시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며 "이에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서는 난관타계를 위해 업체들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실제적으로 산업부와 함께 2018년까지 고급 두뇌 전문기업을 선정해 인력,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적극 수행해 업계를 받치는 튼튼한 기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2014년을 맞아 내부구조 개선, 외부로는 엔지니어링업계의 최고 금융지원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계획이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우정 이사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본격적인 저성장 저금리 경제 기조 속에서 여느때 보다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올해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 및 경영구조개선 등 내외적인 효율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며 "아울러 조합원들에게 최고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일류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2008년 이후 우리 건설산업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부의 성장전망치 회복과 실질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산업이 다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며 "우리는 이제 지난날의 국내 대중시장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 지구촌의 틈새시장으로 전략적이고 재빠른 방향전환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금년 한 해도 건강하신 가운데 주어진 환경을 잘 파악하시고 과감히 도전하여 남보다 한발 앞선 승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고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기관들 역시 2014년을 국내 관련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다각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내비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김용환 행장은 "올해 한국수출입은행은 해외건설 및 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를 설치해 프로젝트 정보의 집중화 및 관련기관과의 원스톱 금융지원 시스템의 효과를 가시화 시켜 관련업체들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돕겠습니다"며 "아울러 해외건설 및 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에 총 43조원의 여신을 투입해 국내 기반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코이카 김영목 이사장은 "코이카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조기관으로 국제사회에 적합한 정책을 추진하고 혁신적인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며 "한국기업들의 해외시장에서의 위상제고와 함께 업무효율성 극대화에도 만반의 지원 약속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전문적인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근본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현장에서 수출입기업의 실질적 요구를 파악하고 그들이 원하는 국내기업들의 수주지원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며 "아울러 내부력신과 내실경영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다짐했다.

한편, 세계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갈 리더와 국내 엔지니어링 리더들 역시 새해 당부와 각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재완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회장은 "2014년 새해는 말의 해입니다. 말은 다른 동물과 달리 어려운 환경을 박차고 달려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며 "우리 모두 말처럼 힘차게 세계무대로 달려나가 우리나라 엔지니어닝 산업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길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링협회 서울지회장인 김수보 동일기술공사대표는 "새로 설립된 서울지회의 초대 지회장을 맡게 된 동일기술공사 김수보 입니다. 여러 가지로 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며 "앞으로 건설, 정보통신, 플랜트, 농림, 설비, 환경자원 협의회 회원들의 조화를 아우르는 한편 국토부, 산자부, 국회, 서울시 등 대관기관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협회의 발전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새롭게 출발한 우리 서울지회가 순항할 수 있도록 회원제위의 협조와 조언을 바라면서 새해에도 모두 건승하시길 소망합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협회 건설협의회장인 이해경 다산컨설턴트 대표이사는 "2014년은 엔지니어링의 산업의 가치 찾기 원년으로 삼아 우리산업을 선진국형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제대로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며 "이를 위해 업계 중심의 태스크포스를 만드는 동시에 잘못되고 부조리한 관행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관단체, 학회 등과 공조해 기술자 대가 현실화 및 낙찰률 상향조정 등의 구체적인 사항을 순차적으로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링협회 농림협의회장 신현수 동서개발 대표이사는 "농림협의회는 올해 첫 발을 내딛는 만큼 2014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특히, 올해 산림기술진흥 및 기술자육성 관련 산림기술진흥 및 산림기술자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이 예상되는 만큼, 농림엔지니어링 분야의 지속적인 변화를 고대하고 있습니다"며 "국내적으로는 기존의 산림분야 시장의 틀을 벗어나 농림분야로의 시장확대 및 산림분야의 해외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협회 환경자원협의회장 정휘복 녹산 대표이사는 "새해에는 환경자원협의회 회원 상호간 유대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 나가겠습니다"며 "새해에도 막연한 기대보다 현실을 감안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자세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너무 위축되기 보다는 보다 멀리 뛰기 위한 준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