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 = 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도시비점오염저감기술'과 '통합수문모형' 등 2건이 2013년 건기연 세계최고기술(WBT)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비점오염 저감기술(고분자 여재를 이용한 포장도로면의 초기빗물 처리장치,책임자: 김석구)은 비가내릴때 빗물이 함께 딸려오는 땅위의 비점오염 물질을 걸러줘 하천이나 개울의 수질오염을 줄여주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고분자 여재를 사용해 하천오염의 주된 요인이 되는 100 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미세입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우천 시 발생했던 도로 옆 하천이나 개천의 물고기 폐사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현재까지 하천변에 있는 100개 이상의 포장도로면에 적용됐으며, 비점오염 확산 감소를 통한 생태하천 및 개울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통합수문모형(SWAT-K,책임자: 김남원)은 미국 농무성이 개발한 유역수문모형(SWAT:Soil and Water Assessment Tool)의 구조를 국내유역특성 및 물 공급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3차원 지하수 유동모형인 MODFLOW1, 도시유출해석 모형인 SWMM2과의 결합을 통해 수문해석의 패러다임을 바꾼 국제표준의 해석기술이다.
한편 건설연은 2012년에 세계최고기술(WBT)로 '초고성능 콘크리트 활용 사장교 기술'과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공법' 2건을 선정한 바 있다.
1 미국 지질 조사소에서 개발한 지하수 흐름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2 도심지 배수관망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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