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에 총 1억1,700만달러의 EDCF가 제공된다.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덕훈 수은 행장이 9일(현지시간) 베트남 재무부 쯩 찌 쭝 차관과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에 EDCF 총1억1,700만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1억1,7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흥-하 교량 건설’은 하노이 남부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연장 2.1km 홍강 횡단 교량과 4.6km 접속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홍강 델타지역의 간선축을 형성하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와 까오지에~닌빈 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물류비용의 획기적인 절감과 고용효과 증대, 이동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노이, 하이퐁, 닌빈 등 홍강 삼각지 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은은 2014년 5월말 현재 이번 사업을 포함, 베트남에 19억달러 총 49건을 승인한 상황이며, 베트남은 EDCF의 최대 수혜국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월 수은이 발표한 ‘2014 EDCF 지원전략’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서는 교통인프라, 환경 및 녹색성장, 기술 직업훈련을 3대 중점분야로 선정해 지원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