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2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Geo-인프라연구실 배규진 선임연구위원의 연구팀이 수행한 '전단면 터널굴착기(TBM) 커터헤드의 최적 설계·제작 기술개발'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국가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안전하고 빠른 터널 건설을 위해 TBM 커터헤드의 설계 원천기술1을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이 기술로 ㈜동아지질과 함께 직경 4.4m의 국산 커터헤드를 장착한 쉴드TBM을 제작했으며, 연장 1.5Km의 해저 배출관로 건설공사에 투입해 성공적으로 공사(최대굴진 속도 13m/day)를 끝마쳤다.
건설연 관계자는 "세계 일곱 번째로 국산 TBM 커터헤드의 제작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건설기업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TBM터널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쉴드터널 공사 시 직접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설계/검토되고 있는 대규모 TBM터널 사업에 국내 기업이 뛰어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TBM의 앞쪽에서 지반을 굴착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지반을 굴착하기 위한 다수의 디스크커터 등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