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성과 연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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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성과 연봉제 도입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11.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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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별 차등 성과체계 도입, 경쟁 유도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0일 현대중공업은 성과위주 연봉제도를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체계는 성과 차등폭을 늘려 ±35%까지 차이를 둔 것으로 조직 및 개인 평가에 따라 실질적인 차이가 나도록 변경함으로써 상당히 획기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는 사업본부별 업종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사(全社) 실적을 기준으로 성과를 계산해 왔다"며 "특정 사업본부가 적자가 나도 그해 다른 사업본부에서 흑자를 내면 똑같이 성과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임금체계는 철저하게 본부별 성과에 근거하여 성과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에 본부별 경쟁체제가 도입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개편 이후 제도개선팀을 사장 직속으로 설치하여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 결과 많은 직원들이 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차등 성과지급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실시하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제도 마련을 위해 기획실,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수주, 매출, 안전 등을 평가지표로 하는 사업본부별 평가기준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각 사업본부에서 단기성과에만 급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3~5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장기성과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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