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4일 SK건설은 3분기 매출액 2조615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0.8%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된 수치이다.
SK건설은 화공플랜트 부문이 정체를 보인 반면, 인프라 및 건축 부문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상승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SK건설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2분기의 실적과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은 85.0%, 당기순이익은 10.7%가 급감하며 실질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지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반기 이후 신규수주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고 있어 4분기 역시 영업지표 개선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2분기 이후 SK건설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적을 끌어 올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1달 반이 남은 2014년 마지막에 SK건설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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