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삼중 합병, 물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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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엔+삼중 합병, 물 건너갔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1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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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반대 주주 주식매수청구 규모, 한도액 1.7배 초과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연말 최대어로 꼽혔던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의 합병이 무산됐다.

19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당초 예정됐던 합병을 취소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합병을 반대하는 기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기대 이상을 초과하면서 이사회가 최종 해제 승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 규모는 약 7,063억원으로 당초 매수대금 한도액인 4,100억원에 1.7배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총 1조6,299억원의 주식을 매수해야만 합병이 진행될 수 있어 합병 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당분간 양사간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취소 결정으로 시장에서는 계열사 재편을 가속화 하고 있는 삼성 그룹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어떤 방책을 내놓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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