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상장 엔지니어링사들의 3분기 실적이 갈길이 멀어 보인다.

21일 본지가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한국종합기술, 한국전력기술, 희림종합건축 등 상장 5개 엔지니어링사들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3,504억2,800만원, 영업이익 110억3,500만원, 당기순이익 88억7,8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5.8%이 증가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로 전환된 실적이다.

실적이 증가됨에 따라 수익률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3.1%를 나타내기도 했다.

문제는 건설 관련 엔지니어링사들의 실적만 집계할 경우 실적이 급속하게 하락한다는 점이다.

발전 전문 엔지니어링사인 한국전력기술을 제외한 4사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1,574억5,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9,100만원, 영업이익은 6억2,1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전력기술의 실적을 포함했을 때에 비해 매출액의 경우 44.9%, 영업이익 3.5%에 그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건설 엔지니어링사드르이 수익성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업체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전력기술이 매출액 1,929억7,200만원, 영업이익 116억5,600만원, 당기순이익 84억8,700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건설 분야 엔지니어링사 중에는 한국종합기술이 매출액의 경우 356억3,200만원을 기록하며 도화엔지니어링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 12억8,100만원, 당기순이익 7억9,900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매출액 538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나타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억1,800만원, 10억3,6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수익률 하락이 이어졌다.

유신 역시 매출액 347억7,1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6억5,800만원, 1억900만원 손실을 기록하며 1분기만에 적자 실적을 나타내게 됐다.

희림종합건축은 매출액 332억300만원, 영업이익 7억7,400만원, 당기순이익 7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3분기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다.

이명주 기자 lmj@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