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비상장 대형 EPC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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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비상장 대형 EPC 성적표는?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4.0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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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EPC 4사 영업益 흑자전환
영업이익률은 0.1%에 그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분기 마감을 앞두고 비상장 대형 EPC사들이 작년 성적표를 내놓았다.

31일 본지가 SK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 비상장 EPC 4사의 14년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8조1,438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3,151억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8.8%가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수치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문제는 일부 업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적 개선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현대엠코와 합병 이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해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으나 나머지 3사 실적 개선 폭이 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수익성 회복 과제가 작년에 이어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SK건설이 매출액 8조4,773억원으로 4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나타냈고 4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이 0.5%에 머물렀으며, 당기순이익은 1,777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현대엠코와 합병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02.0%가 늘어난 5조2,834억원을, 영업이익은 42.7%가 증가한 3,78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률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7.2%에 그치며 3년 연속 10%대 영업이익률 달성에는 실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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