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페루 에너지·인프라시장 진출 금융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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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페루 에너지·인프라시장 진출 금융지원 강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4.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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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페루 에너지부·투자진흥청과 MOU 체결
“발전, 도로, 통신 등 PPP 60여건에 투자 지원할 것”

▲ 20일(현지시간) 페루 정부청사에서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Rosa María Ortiz Ríos) 에너지부 장관이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1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계기로 페루 에너지부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루 에너지부는 페루의 에너지‧광업 부문을 총괄하는 정부부처로 석유‧화학 및 발전사업의 개발 및 민간투자자에 대한 자원개발권 부여 등의 정책수립 및 집행을 수행하고 있다.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이덕훈 수은 행장은 20일(현지시간) 페루 정부청사에서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페루 에너지‧광업 부문 사업개발 계획 공유 ▶130억달러 규모의 페루 석유화학복합단지 건설 사업에 대한 양기관간의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수은은 페루 에너지부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 페루 에너지부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석유화학복합단지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은은 같은 날 페루 투자진흥청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페루 투자진흥청이 발주하는 PPP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정보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페루 투자진흥청은 페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PPP사업 발주와 제안서 평가, 사업자 선정 등을 총괄하하고 있으며, 현재 페루는 발전, 도로, 통신 분야에서 60여 건의 PPP 방식 인프라사업 입찰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PPP사업의 특성상 민간사업자의 지분투자 역량이 중요한 점을 감안할 때 수은의 대출‧보증에 더해 직접투자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한국 기업들의 PPP사업 입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과 페루 투자진흥청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페루 PPP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PPP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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