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외국인직원과 이색 소통 프로그램 도입
상태바
현대ENG, 외국인직원과 이색 소통 프로그램 도입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6.01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29일 계동 본사 사옥에서 외국인-한국인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인 언어 교환 프로그램(LEP, Language Exchange Program) 실시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과 한국인 직원을 1대1로 연결해 상호 외국어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회사는 본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 88명 가운데 언어·직급·본부 등을 고려해 우선 20팀을 선정했다.
 

참여팀은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외국인 직원은 한국인 직원에게 영어 또는 자신의 모국어를, 한국인 직원은 외국인 직원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며 서로의 언어를 공부하게 된다.

아울러 10월에는 한국어 발표대회를 개최해 우수팀에 포상하고,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등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 이해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인 직원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스페인어, 힌디어 등 제3국의 언어를 학습하고, 나아가 글로벌 직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직원이 한국인 직원과 더욱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언어의 장벽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문화 이해와 회사생활의 활력을 증진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마가리타 아라우조 사원(29세, 女, 콜롬비아)은 "그동안 외국인 직원 대상 활동이 많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회사에서 새로운 친구와 사귀고, 서로의 문화도 좀 더 깊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시작부터 설렌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향후 LEP 참여팀의 확대와 직원 간 재능 교환 등 유사 프로그램의 실시 등을 검토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외국인과 한국인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환경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