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33억달러 석화복합단지 한국투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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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133억달러 석화복합단지 한국투자 원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0.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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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페루 에너지광물부 초청 사업 설명회 개최
페루 대통령 공약사업… LNG액화설비, 가스복합발전소, 항구·도로 건설

▲ 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페루 에너지광물부를 초청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페루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이 2011년 취임 이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페루 석유화학복합단지 건설사업’수주를 위해 국내 EPC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23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오마르 참베르고 페루 에너지광물부 국장, 제스 소릴라 페루 에너지광물부 기술 자문관, 훌리오 우비유스 페루 대사관 서기관 등 페루 정부관계자들과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삼성물산, LG상사 등 한국 기업 15개사가 참석했다.

이처럼 페루 에너지광물부를 초청해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페루정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남미 최초의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에 국내 기업의 수주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수은은 지난 4월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부와 ‘페루 석유화학복합단지 건설사업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는 LNG액화설비 및 석유화학, 가스복합발전소, 항구·도로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총 1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구, 도로 등 기반인프라는 내년부터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공급과 석유화학 공정 등과 관련된 사업형태는 민간 투자자의 제안을 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기 수은 사업개발부장은 이 자리에서 “페루는 자원, 발전, 도로, 통신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 개발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페루 인프라시장을 향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루 에너지광물부 관계자들은 23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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