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은, 투르크멘 정유프로젝트 8억달러 지원
상태바
무보+수은, 투르크멘 정유프로젝트 8억달러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1.03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9억4,000만달러에 단독수주
무보, “중소․중견기업 4억5,000만달러 수출유발 효과 기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멘바시市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각각 4억달러 총 8억달러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황 함유량이 대폭 감소한 고품질 정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카스피해 연안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투르크 국영정유기업 소유 정유공장에 탈황설비 등의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9억4,000만달러로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한국 ECA의 금융지원을 조건으로 이난 3월 건설공사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한 바 있다.

투르크 정부는 동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비 중 8억달러를 무보의 보증 4억달러와 수은의 대출 2억달러, 보증 2억달러로 조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상사–현엔컨소시엄은 이미 투르크에서 ‘갈키니쉬 가스전 탈황처리설비’, ‘투르크멘바시 정유플랜트 1차 현대화’, ‘키얀리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공기지연 및 비용초과 없이 준공 또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무보는 지난해 투르크 국영가스기업인 투르크멘가스가 발주한 ‘키얀리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도 11억달러의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수주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4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 방한 시 양국 정상과 함께 수은+무보+투르크 대외경제은행(TVEB)간 금융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150여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컨소시엄의 하도급업체로 참여해 약 4억5,000만달러의 중소․중견기업 수출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원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금융지원은 민간기업 신흥시장 수주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유발 등을 통한 국익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보와 수은은 국내 금융기관 참여를 전제로 무역보험을 지원하기로 했고,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6억달러를 대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