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1조2,000억원 유상증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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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1조2,000억원 유상증자 실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12.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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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에 앞서 오전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발행 가능한 주식의 총수(수권주식수)를 기존 6,000만주에서 3억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의 안이 가결됐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5,600만주, 예정발행가는 발행가 산정 기준과 할인율 15%를 적용하여 주당 7,700원으로 책정됐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주주에게 배정되는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3.3751657주로 20%까지 초과청약이 가능하며, 구주주 청약은 내년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원에는 총 신주발행 주식수의20%가 우선 배정되며,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내년 2월 11일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은 같은 달 15~16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3월 2일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유상증자와 더불어 사옥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대책을 실행하고 조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그룹 내 주주사들의 증자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대 주주인 삼성SDI는 지난 10월말 실적간담회에서 1대 주주인 만큼 삼성엔지니어링 증자 참여가 바람직하다라고 밝힌바 있으며 삼성물산 역시 최근 유상증자 배정주식에 대해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밖에 이재용 부회장은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3,000억원 한도에서 일반 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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