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최윤석 기자 = 1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씨에스글로벌, 천경기업과 공동 개발한 터널용 고무차륜 AGT 분리형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주행로 패널 제작 및 시공기술이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새로 지정된 공법은 가이드롤러와 잭 압량 조절장치,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몰드를 사용하여, 터널구간의 고무차륜 AGT 프리캐스트 주행로 패널을 선형조건에 맞게 사전 제작하고, 좌우 조절기와 상하조절볼트를 이용하여 시공하는 기술로 기존 현장타설 방식에서 발생되는 압송에 따른 저품질, 균열, 박락을 극복하기 위해 60㎫ 고품질 패널을 직선형 및 캔트를 고려한 3차원 곡선형으로 공장에서 제작 및 현장 설치함에 따라 이전 공법 대비 거푸집 설치 및 철근조립, 주행로 표면연마 과정이 생략돼 공사기간 단축, 연마에 따른 각종 분진 등 경제 및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고무차륜 경전철이 달리는 콘크리트 주행로를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운반하여 간단히 조립 부설하는 공법으로 빠른 시공과 정밀제작이 장점이며, 다양한 곡선 구간도 3차원 제작장치로 정밀 시공하여 승차감을 30% 이상 향상시켰고, 고강도 콘크리트 사용으로 내구성도 3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철도기술연구원은 주장하고 있다.
연구개발책임자인 이안호 철도연 박사는 "3차원 주행로 신기술은 주행로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유지보수 비용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신기술로, 국․내외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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