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정책, 규정, 재원조달 위한 수많은 이슈 있어”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호치민시가 롯데건설이 제안한 바 있는 메디컬유니버시티역~Can Giuoc버스역 간 지하철 5호선-2b PPP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투자자들에게 최근 PPP방식의 지하철 5호선-2b 사업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동시에 사업제안서를 만들어 줄 것을 골자로 한 정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타당성조사가 승인되는 즉시, 호치민시 인민위는 프로젝트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2b사업은 메디컬유니버시티역에서 Can Giuoc버스정거장까지 잇는 프로젝트로 아직까지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투자견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번 사업은 과거 한국 롯데건설은 작년 초 사업조사와 제안서작성에 9개월을 투자해 그 결과를 제안한 바 있어 주목을 받아왔다. 롯데건설측은 “규모와 중요도가 큰 사업인 만큼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 규정, 재원조달 등을 준수하기 위해 실행 단계에서 고려해야할 수많은 이슈가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롯데건설은 최근 한국 본사 사정으로 조사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다만, 당시 롯데측의 계획에 따르면 호치민 5호선은 24km길이에 Can Giuoc 신 버스정거장~50번 고속도로~Tung Thien Vuong~Ly Thuong Kiet~Hoang Van Thu~Phan Dang Luu~Bach Dang~Dien Bien Phu~사이공교량 등의 노선을 가지고 있다.
또한, 4조6,600억원규모의 이번 사업은 2단계에 걸쳐서 진행된다. 1단계는 Bay Hien 교차로~사이공교량까지로 사업비는 1조9,380억원으로 전망된다. 해당 투자금은 공여자가 확약한 만큼, 기본적으로 실행단계에서 보증이 된다.
준비단계에 있는 2단계 사업은 Bay Hien교차로~Can Giuoc 신 버스정거장까지로 사업비가 2조6,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재 호치민시는 일본정부의 ODA자금 24조원을 지원받아 호치민의 첫 번째 지하철인 1호선을 건설 중에 있으며, 이는 2020년 말이면 준공돼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