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KTX의 속도 현실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1일 철도시설공단은 일반철도 KTX 운행구간 고속화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입찰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설계 속도 300㎞/h인 KTX 일반 구간에 비해 절반 이하인 구간에서의 속도를 현실화 시켜 표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 경부선의 경우 286.7㎞ 구간이 KTX 전용 구간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동대구-미전 66.3㎞ 구간, 미전-마산-진주 91.4㎞ 구간은 일반구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호남선의 경우 용산-익산을 잇는 208.0㎞ 구간은 KTX 전용구간으로 이용되는 반면, 익산-여수EXPO 180.4㎞ 구간에서 일반구간과 혼재되어 있다.
따라서 경부선과 호남선의 표정속도는 각각 130㎞/h와 132㎞/h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KTX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현재 입찰에 대한 규모는 약 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입찰에 대한 일정은 오는 8일 공동수급협정서 등록 마감을 시작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전자입찰을 진행해 약 6개월간 과업을 수행할 낙찰사를 가리게 된다.
향후 낙찰사는 기존선 고속화 계획, 교통현황 등 관련자료 검토, 교통수요 예측, 편익 및 비용 산출, 고속화를 위한 타당성 분석, 고속화를 위한 기술 검토, 고속화 실행방안 제시, 고속화 사업추진 계획수립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