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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유럽엔지니어링사 누르고 WB배전망사업 수주한전-영인-썬샤인양곤, 총 534만불규모 전력 컨설팅 계약
설계기준과 기자재 규격의 제정으로 미얀마 국가표준 적용
이준희 기자  |  jhlee@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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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1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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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 및 설계기준제정 사업’ 계약 현장 - 2018년 6월 6일 14시(현지시간)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전력공사-영인-썬샤인양곤 컨소시엄이 스페인, 스웨덴AB社 등 유럽의 글로벌엔지니어링사들과 경쟁해 534만달러규모 WB 배전망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 534만달러규모의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 및 설계기준제정 사업’을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갑순 한전 아주사업처장과 우 윈 카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추진될 사업의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미얀마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단위 전기공급사업에 대한 입찰 평가지원 및 시공감리 수행과, 미얀마의 배전 설계기준 및 기자재 표준 규격을 제정하는 사업으로 구성되며, 사업 착수 후 4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국내기업 영인, 현지법인 썬샤인양곤 등과 3개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전분야에서는 최초로 WB사업을 수주했다. 한전 컨소는 스페인 AF Mercados Energy Markets International社, 스웨덴 SWECO International AB社 등 유럽의 국제 컨설팅사들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한 상황이다.

미얀마는 전 국민의 70%가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송배전 전력손실율도 약 17%정도로 한국의 3.6% 보다 상당히 낙후된 상황이다. 또한, 시장개방에 따른 경제성장으로 2010년 이후 1인당 전기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전기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 2001년부터 ‘미얀마 송변전분야 기술용역 사업’을 수행하는 등 미얀마에서 5건의 컨설팅을 수행했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전력에너지부는 이번 사업이 열악한 미얀마 현지 전력사정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갑순 한전 아주사업처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한전의 송배전 기술력을 미얀마에 전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설계기준과 기자재 규격이 제정되면 미얀마의 국가표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 기자재 제조사들의 미얀마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 jhlee@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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