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안이 나왔다.
16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부는 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 유관부처 및 지자체(세종‧부산시), 사업시행자(LH‧K-Water)과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선정된 세종시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기본 구상안이 포함됐다.
우선 세종시 5-1 생활권의 경우 도시 디자인 차별화, 혁신 경제 생태계 구축, 데이터 기반 도시운영, 시민과 공동체의 참여를 중점 방안으로 삼아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종 5-1 생활권내 개인 차량 운행 대신 자율주행차량과 공유차량 및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대중교통 방식을 추진하는 동시에 형태기반코드를 활용해 통합적 도시관리 등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자연, 사람, 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라는 비전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 친환경 물 특화도시 생성, VR‧AR 및 BIM 기술, 3D 맵 기반 가상도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은 "오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은 추후 민간기업과 시민, 전문가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의의를 지닌다"며 "앞으로 기본구상을 보완‧발전시켜 공공/민간 등 주체별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시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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