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해외진출 필수코스 P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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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해외진출 필수코스 PMP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2.04.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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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전력 분야 취득 줄이어


장마가 한창인 15일, 최근 개원한 엔지니어링교육원 1강의실은 PRE-PMP 교육 열기로 가득차 있었다. 국내 최대 철도운영기관인 코레일 임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생들은 최근 철도사업의 해외진출 트렌드 때문인지 강사의 한마디한마디에 집중하며 청강하고 있다.

“국내 엔지니어링사와 건설사가 EDCF, KOICA 및 PPP사업를 통해 해외철도사업을 수주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시공과 더불어 운영에 대한 부분까지 참여하는 패키지방식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어 PMP에 대한 코레일 즉 철도공사 임직원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코레일 인재개발처 최석중 교수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PMP취득은 최소한의 소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코레일은 실제 해외사업진출과 글로벌 국제업무를 병행추진하기 위한 글로벌비즈니스팀을 신설, 브라질 등 중남미를 비롯해 동남아지역에 운영 및 컨설팅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2006년부터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PMI가 인정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관한 국제 자격이다. PMI가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로 정리한 지식체계에 준거한 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 자격은 해외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자격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철도/전력/IT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협회는 PMP자격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PMP 입문과정인 PRE-PMP 과정을 신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PMP자격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최소 35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는데, 현재 협회는 40시간을 5일로 나눠 교육하고 있다.

PMP 강사인 목성균 오피엠씨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33만명, 국내에는 1만3천명이 PMP 자격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특히 철도시설공단의 경우 800명이 PMP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엔지니어링사 및 한국도로공사, 각 건설사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MP는 타자격증과 시대상황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예전의 PMP가 시공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마케팅/운영/기획 등의 영역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
한 교육생은 “PMP는 회사내부적으로 0.25점의 높은 인사고과를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지만 이보다 역사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자격과정을 수강하게 됐다”면서 “얼마전 개통한 지하철 9호선만 해도 프랑스 철도운영사인 베올라가 차별화된 운영을 선보였고, 선진화된 기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협회 교육팀 진성환 팀장은 “PMP는 해외진출 운전면허라고 불릴만큼 기본자격 증으로 보다 많은 엔지니어가 이 교육과정을 수강했으면 한다”면서 “특히 최근 최신시설의 교육장을 협회4층에 개원한 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입력일 2011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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