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 회장 "제도 혁신, 기해년 도약 원동력"…2019 건설인 신년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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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회장 "제도 혁신, 기해년 도약 원동력"…2019 건설인 신년인사회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1.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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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세번째)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등을 비롯한 건설관련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 주택 규제 등으로 건설업계가 전방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과감한 건설제도 혁신을 부탁드린다"

기해년 새해가 밝았지만 건설업계의 우려가 쉽게 가시지 않는 듯 하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 70여년간 국내 건설산업은 나라 경제를 이끌어왔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왔지만 현재의 건설산업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 주택 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건설경기도 침체가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144조원에 그쳤고 공공공사의 저가낙찰 구조와 간접비 분쟁, 공사비 산정기준 비현실화 등으로 건설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유 회장은 "다행히 최근 발표된 2019년 경제정책에는 신도시 건설, 공공계약 적정대가 지급,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건설업계의 과제가 다수 포함돼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한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회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신기술 개발과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시공능력 향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해외시장은 수익성 위주의 고부가가치 사업다각화로 중동 이외에도 아세안,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SOC 투자 확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개편 등을 논의하면서 정부차원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윤관석 의원, 박덕흠 의원, 이현재 의원, 윤영일 의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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