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교량의 수명은 최대 20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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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교량의 수명은 최대 200년까지?"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7.1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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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반적으로 교량의 수명은 몇 년인가

A. 도로교설계기준에 의하면 교량의 설계수명은 100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대교량이나 특수교량 등 중요한 교량에 대해서는 설계수명을 200년까지 상향하기도 합니다.

Q. 현재 전국 노후교량 수는

A.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에 존재하는 교량은 38,598개입니다.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은 17.7%로 6,832개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교량은 전년 대비 1,520개(4.1%) 늘어났는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Q. 보강‧유지관리로 최대 몇 년까지 버티는가

A. 일반적으로 교량은 지속적인 보강과 유지관리를 통해 설계수명까지 버틸 수 있으나, 교량 부재에 따라 보강 및 유지관리 기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과 직접 접촉하는 교면 포장과 신축이음의 경우 종류에 따라 설계수명은 5~20년이며, 이론적으로는 교량의 주요 부재인 거더, 교대, 교각 등은 별도의 보강 및 유지관리 없이 설계수명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Q. 교량의 크기와 수명은 연관관계가 있는지

A. 교량의 크기와 수명은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교량의 설계수명에서 언급했듯이 장대교량이나 특수교량처럼 중요한 교량에 대해서는 교량의 설계수명을 임의로 200년까지 증가시켜 설계하기도 합니다.

Q. 교량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A. 교량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외부적인 요인(환경)과 내부적인 요인(재료, 설계, 시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교량이 설치되는 위치(도심지, 해안가, 하천, 고산지대 등)에 따라 염해, 동해, 중성화 및 황산염(대기오염) 등이 교량 수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내부적인 요인 중 재료적인 측면은 시멘트와 골재 종류, 혼화재 사용 여부, 물-시멘트비 등입니다. 또 설계적인 측면은 철근의 피복, 사용 철근량, 온도균열 발생 여부 등이며, 시공적인 측면에서는 콘크리트, 철근, 거푸집, 동바리의 시공성 등이 교량 수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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