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터널 사고에서 100%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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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터널 사고에서 100% 살아남기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08.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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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터널사고, 왜 피해가 큰가

A. 어둡고 폐쇄된 공간이라는 특성이 사고시 인간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당황스럽게 한다. 특히 터널 내 사고시 대피공간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만큼 일반 교통사고보다 피해가 크다.

Q. 대표적으로 어떤 대피시설이 있나 

A. 터널을 유심히 보면 중간마다 문이 있다. 지하벙커나 별도의 안전공간은 아니고 그냥 반대편 터널로 이어지는 통로다. 일부 산 중턱의 터널의 경우에는 비상구를 통해 산으로 대피로가 이어져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일단 우리나라 터널은 CCTV가 사고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양방향 입구에 고무차단막이 내려오는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Q. 화재시에는 어떻게 하나 

A. 일단 차를 버리고 터널을 빠져나와야 하는게 우선이다. 사고차량이 내 차가 아니고 저 멀리 앞에서 난 화재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Q. 터널은 불연소재인 콘크리트로 만들지 않나

A. 터널 내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 때문에 도망가야 한다는 얘기다. 터널 특성상 화재가 나면 단시간에 급격하게 온도가 상승하는데 1,000℃까지 올라간다. 온도가 1,000℃에 이르면 일정공간에 묶여있던 불이 출구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화재가 어디서 발생했던 간에 불이 보이면 대피해야 하는 이유다. 

Q. 터널 길이가 긴 곳에서는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나

A. 아까 말했던 대피 탈출로를 이용해야 한다. 탈출로 간격은 평균 200~250m 간격마다 설치돼 있다. 이 거리는 일반적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독가스가 퍼지는 속도가 개인의 달리는 속도를 앞지르는 평균 구간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 최장 터널(약 11km)인 인제양양터널은 중간 비상구가 57개 설치돼 있다.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차에서 내리는게 우선이다. 일반 공간과 달리 터널은 어둡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차에 그대로 있으면 2차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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