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삼성전자 임직원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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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삼성전자 임직원 전진 배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11.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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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급 포함 약 20여명 삼성ENG로 인사이동

난관에 봉착한 삼성엔지니어링에 구원투수가 투입됐다.

11일 업계와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선진화 TF(Task Force)팀에 삼성전자 임직원을 인사이동 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정진동 전무를 포함한 20여명 안팎의 인원이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이동을 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손실을 입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내부 쇄신을 위해 진행됐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향후 그룹 재편시 필요한 작업을 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그룹에서 계열사로의 인사이동은 종종 있어 왔다"며 "물론 쇄신을 위한 그룹차원의 움직임은 맞으나  일부에서 알려진바와 같이 섣부른 속단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의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처방이 어느정도 효율성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EPC 사업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음에 앞으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전자분야가 흑자가 난다고 무조건적으로 EPC 분야에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에 관계자들은 전략수립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의 시스템을 올해 초부터 일부 계열사들에 적용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관련 산업을 이해해 새로운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보다는 기존 전자의 시스템을 우격다짐으로 적용시키다 보니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내부 인력들의 불만도 심화되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경영진들이 기대했던 쇄신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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