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민자 지하철 공사 입찰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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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민자 지하철 공사 입찰 'Start'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7.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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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노선 입찰 공고…3조~4조원대 사업규모 전망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태국 방콕의 지하철 건설 사업이 본격 닻을 올렸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태국교통공사인 MRTA(Mass Rapid Transit Authority of Thailand)가 방콕 지하철 3개 노선에 대한 EPC 입찰을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 방콕의 MRT-BTS 전경 : 방콕의 도시철도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지상 노선인 BTS와 지하를 통과하는 MRT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사업은 민자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오렌지, 핑크, 옐로우 등 총 3개 노선이 새롭게 건설될 예정이다.

오렌지라인의 경우 방콕 중심부인 Thailand Cultural Center에서 동쪽 Min Buri 구간, 총 22.5㎞를 잇는 사업으로 10개의 지하 역사와 7개의 지상 역사 등을 건설하게 된다.

MRTA는 오렌지라인에 대한 입찰을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9일까지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에게 서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옐로우라인과 핑크라인의 경우 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옐로우라인의 경우 Lat Phrao와 Samrong 지역을 잇는 MRT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항선과 BTS라인과 환승을 통해 방콕 남북을 잇는 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사업의 경우 총 30㎞길이에 23개역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핑크라인의 경우 Khae rai와 Min Buri를 잇는 35㎞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총 30개의 역사 등이 건설되며 향후 정부청사가 밀집한 지역과 도심을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RTA는 향후 낙찰사가 각각의 노선에 대해 약 3년 3개월간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해 30년간 운영 후 PPP방식으로 MRTA에 운영권을 넘겨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해 민자 방식으로 추진됨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커 여러 곳의 컨소시엄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의 관련 컨소시엄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결과에 대해 관련 업체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 방콕의 BTS-MRT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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