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된 이라크 Akkas 가스전 PJT, 기자재 처리도 '난감'
상태바
좌초된 이라크 Akkas 가스전 PJT, 기자재 처리도 '난감'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10.05 0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이라크 정세불안으로 좌초된 Akkas 가스전 개발 공사에 대한 뒷처리 상황이 도마에 올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Akkas 가스전 가스공급배관건설을 위해 발주됐던 기자재들이 제대로된 후속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방치되고 있는 기자재들은 Akkas 가스전 개발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한국가스공사의 해외 자회사인 KOGAS AKKAS B.V.는 2014년 대우건설 및 STX중공업과 EPC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IS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프로젝트가 좌절됐고 관련 업체들과의 EPC 계약이 해지됐다.

홍익표 의원은 "전체 투자비의 44%인 1억6,000만달러를 기자재 구입에 사용했다. 그러나 결국 프로젝트가 좌절되며 기자재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관련 기자재를 다른 프로젝트에 대체 투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프로젝트가 좌절된지 1년이 넘은 현시점에 관련 기자재들에 대한 보관 상태도 엉망인 상황에서 결국 기자재 비용 1억6,0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