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3분기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LH였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등 12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로 양주시, 고양시, 안성시 등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도시별로는 ▲서울특별시 5명 ▲부산광역시 3명 ▲인천광역시 3명 ▲충청북도 2명 ▲충청남도 2명 ▲전라남도 2명 ▲경상남도 2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8개사였고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장 사망사고가 많은 대형건설사는 한양으로 해당 기간 중 공사 현장 3개소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타났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사에서 각 1명씩 사고가 있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오는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에서는 안전수칙 준수여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