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심의 앞두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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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심의 앞두고 기대↑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1.11.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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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이달 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심의를 앞둔 가운데 인천광역시는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추진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인천시는 찾아가는 시장실의 일환으로 백령면사무소에서 열린 박남춘 시장과 백령도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에게 백령공항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25만4,000㎡에 1,7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활주로 1,200m,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갖춘 50인승 민간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 걸려 현재 여객선으로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령도는 물론 대청도와 소청도 등 서해 최북단 3개 섬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도 향상돼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심의에서 두 번이나 통과하지 못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수행한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비용편익(B/C)이 2.19로 나온 만큼 이번에는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백령공항 건설 기본계획·타당성조사와 건설공사 등이 법적 시행 근거가 마련됐다. 또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공항을 공공시설 범위에 추가하려는 등 국회의 법 개정 노력도 더해지며 주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 지정된 백령·대청권역 국가지질공원과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며 심의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시는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관련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백령공항이 2027년 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주변 지역 개발방향을 정립하고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령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안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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