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김성열 기자 = 올해 3번째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사업들이 추려졌다.
4일 기획재정부는 제 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진행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게 된 사업은 총 12개로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5개 부처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선정됐다.
12개 사업 중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 사업을 살펴보면 오는 2025년 입주 예정인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별내역-별가람역 3.2㎞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 총사업비 4,614억원 규모의 별내선 연장사업이 선정됐다.
도로 부문에서는 교통혼잡·정체 해소를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된 총사업비 3,250억원 규모의 부산 황령3터널, 1,594억원 규모의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1,340억원 규모의 울산 제2명촌교 등 총 3개 도로도 예타 대사상으로 선정됐다.
공항 분야에서는 1.740억원이 드는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사업과 509억원을 들이는 서산 군비행장에 민간 항공 시설을 설치하는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항만 분야에서는 4,287억원 규모로 수토용량 3,180만㎥의 준설토 투기장 건설이 추진되는 군산항 제 2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밖에 환경 분야에서는 2조1,572억원이 투입되는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루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대상사업들은 조사수행기관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의 김포선, GTX-A,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 등 연계 노선과의 통합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검단연장 노선이 포함되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