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칠레 차카오대교 6억5천만달러 수주
상태바
현대건설, 칠레 차카오대교 6억5천만달러 수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2.19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칠레 차카오 교량 조감도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장희 기자 = 현대건설이 19일 칠레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발주한 미화 6억 4,800만달러 규모의 차카오(Chacao) 교량공사를 브라질 건설업체 OAS社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설계는 Systra, AAS-jacobsen이 담당했다.

차카오브리지는 칠레 본토에서 칠로에(chiloe)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Km의  1,100m×1,100m×300m의 3주탑 현수교로 건설되고, 공기는 78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8개 컨소시엄이 Short-list를 통과했지만, off-set규정과 선급금 미지급 등의 이유로 현대건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교량공사, 터키 보스포러스 교량공사 등 국내외에서 수행해 온 초장대교량 공사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대건설의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 6억 4,800만달러의 51%인 3억 3,000만달러이다.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건설은 처음으로 칠레 건설시장에 진출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2010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현지 첫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2012년에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에 지사를 세워 이들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중남미 시장 공략의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는데, 2012년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를 따낸 데 이어, 그해 11월에는 우루과이 전력청이 발주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푼다 델 티그레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지난해 12월에는 14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한편 이 사업의 시공감리는 R&Q+COWI, Axoma+Arup 그리고 한국컨소시엄인 Imagelog+평화엔지니어링+도화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상태로 이달 28일 낙찰자가 선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