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별 T/F 구축하고, 윤리문화개선 위한 자발적 동참 이끌 것”
19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19일 11시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재완 신임회장이 제17대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새누리당 이채익, 김희국 의원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유관기관장 및 신임 임원, 협의회장, 지회장,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엔협 정기총회에서 이재완 회장은 ▶먹거리 창출 ▶기술과 제도의 글로벌화 ▶클린 엔지니어링문화 추진 ▶엔지니어링 위상제고 ▶최고의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17대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공약이행과 관련해 이재완 회장은 “주요공약 실천을 위해 공약별 T/F 및 위원회를 구축할 계획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완 회장은 19일 취임사를 통해 “국내 경제성장의 한계와 글로벌 시장의 무한경쟁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먹거리 창출 등 공약사항을 이행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개선을 통해 적정 대가를 확보하고, 북한 SOC인프라개선 및 자원개발을 통해 남북 경협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제조기반 엔지니어링, O&M, R사업 등 엔지니어링 신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FIDIC 차기회장직을 수행 중인 이 회장은 “FIDIC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외핵심거점 확대를 통해 맞춤정보를 제공하고, 엔지니어링 국제비즈니스포럼 등으로 해외 발주기관, MDB, 유관단체, 기업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클린 엔지니어링문화 추진할 것이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ㆍ중견ㆍ중소기업 간, 수도권과 지역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입찰비리를 근절, 엔지니어링과 발주처간의 상생 관계정립을 통한 착한 엔지니어링상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다만, 윤리문화개선을 위해 강요가 아닌 업계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엔지니어링이 고급 두뇌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엔지니어링 산업과 종사자들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토론의 장을 열고 엔지니어링의 날, 상상설계대전 등을 통한 엔지니어링산업 유공자 포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회원사의 권익과 이익을 보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업자ㆍ기술자 신고의 새로운 온라인시스템 개선을 통해 민원서류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타 법률의 엔지니어링 관련 업 면허 또는 등록제 신설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재완 신임회장은 한 번의 연임이 가능하며 2017년 2월까지 3년의 임기를 채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