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평가원,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온라인 평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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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평가원,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온라인 평가’ 확대
  • 최윤석 기자
  • 승인 2020.04.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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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14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에너지기술개발사업(R&D)의 '온라인 메타순환평가'를 확대·실시한다고 밝혔다.

에기평은 2018년도에 전담기관 최초로 ‘온라인 메타순환평가’를 도입하여 개념평가에 적용 중이었다. 개념평가란 신규과제 선정평가 단계 중 사업계획서 본 평가 이전에 실시하는 평가로 동일 주제의 접수자가 3배수를 넘는 경우 제안한 개념을 평가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연장됨에 따라 올해 모든 신규과제 선정평가에 확대 적용하게 됐다.

에기평은 이번 신규과제 평가를 온라인 비대면 평가로 실시하며, 총 정부출연금 규모에 따라 온라인 서면평가와 혼합평가(온라인 서면평가 + 화상회의)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본 평가 이전, 온라인 서면평가는 1차, 2차 검토로 진행하며, 각 검토마다 평가위원과 수행(신청)기관의 질의답변이 온라인으로 전달된다.

총 정부출연금 200억원 이상인 대형과제는 온라인 서면평가에 화상회의를 접목한 혼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혼합평가도 1, 2차 검토로 이루어지나, 2차 검토는 화상회의를 추가 진행하여 평가위원과 수행기관 간 질의답변을 실시간으로 하게 된다.

그 외에도 평가위원을 익명으로 처리하여 평가 전 과정을 블라인드화 하는 등 온라인 비대면 평가의 장점을 살리는 제도도 마련했다.

특히 단독응모와 대형과제는 ‘심층검토제’를, 안전관리가 필요한 과제는 안전전문가 ‘전담검토제’를 실시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하여 평가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기평 임춘택 원장은 "수행기관의 연구역량으로만 오롯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평가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온라인메타순환평가시스템은 1억원 상당을 투입하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기평의 발명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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