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미국 인프라 평균 등급이 C-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802호에 따르면 미국토목학회는 'Report Card for America's Infrastructure' 2021년 보고서에서 17개 분야 미국 인프라 평균 등급을 이같이 평가했다. 이는 20년만에 D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철도가 B등급으로 최고등급을 받은 가운데 항공, 상수도, 에너지, 도서지역 수로 및 항구의 등급이 2017년 평가와 비교해 향상됐다. 반면 교량의 경우 C+에서 C로 낮아졌고 교통시스템은 D-로 최저등급을 받았다.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 평가를 받은 빗물처리 관련 인프라가 D등급을 받은 것을 포함해 전체 17개 분야 중 11개 분야가 D-에서 D+ 등급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토목학회는 미국 인프라 평균 등급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과 관련해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행과 주 및 지방정부 정책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토목학회는 4년에 한번 인프라 분야마다 양호한 유지보수 상태를 유지하고 B등급을 받는데 필요한 투자 규모를 5조9,300억달러(약6,630조3,33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그린뉴딜이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고용 확대가 목표인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