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수정구 일원 판교제로시티 제1테크노밸리 구간이 자울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기 신청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해당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확정·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국토부는 작년 11월 서울, 세종 등 6개 지구를 시범운행지구로 최초 지정한 가운데 이후 지자체별로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구간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시범운행지구 노선 모든 구간을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관제를 하고 있어 안정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운용이 가능해 인프라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내 수요응답형 택시서비스, 경기기업성장센터↔판교제1테크노밸리 셔틀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앞으로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유상서비스 실증 규모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기술 수용성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대해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접수된 지구의 운영계획서를 검토·심의해 시범운행지구 추가 지정을 계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