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분야 위험성평가 기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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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 분야 위험성평가 기준안 마련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2.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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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상수도 분야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표준안은 취‧정수장, 배수지, 맨홀 등 상수도 시설물이 가진 특수성과 상수도 관로 공사 등 주요 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각 시설‧공사별 위험요인이 무엇인지를 표준화한 평가 기준이다. 시설‧작업 특성을 따라 6개 분야, 77개 공종(작업‧처리형태)으로 분류해 총 2,329개의 위험요인을 표준화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현장 특성을 반영해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사업소 ▲아리수정수센터 ▲서울물연구원 ▲수도자재관리센터 ▲도급사업(공사, 용역, 물품)으로 총 6개 분야로 분류됐다. 이 중 일반건물은 공간별로, 정수센터는 처리공정별로, 수도사업소는 관리하는 시설물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모두 분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표준안을 모든 공사와 시설물 유지‧관리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로 인한 근로자의 부상‧질병 발생 가능성, 중대성 등을 분석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차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본부와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위험성평가 스마트 표준안을 전파하고 분기별 1회 이상 담당자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긴급하게 발생하는 상수도관 누수 복구 공사 현장에서 위험성평가를 즉시 할 수 있도록 아리수 맞춤형 체크리스트도 새롭게 마련했다. 최근 누수 복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 요인과 위험성을 망라해 담은 한 장 분량의 체크리스트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퇴직공무원 10명이 수돗물 생산·공급·유지관리 분야 현장을 점검하는 시니어-틈새안전지원단도 구성됐다. 이들은 본부 직원과 함께 주요 공사장의 상수도 위험시설물 점검에 동행해 산업안전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안을 제안한다. 향후 신설될 상수도 현장실습장에선 실습 강사로 상수도 현장 실무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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