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폴란드 철도공사(PKP PLK)가 발주한 E30철도 제슈프-메디카 구간 고속화 설계 및 설계감리(PKP4)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독일에서 시작해 폴란드 제슈프를 지나 우크라이나 리비우까지 이어지는 국제 간선 E30 철도노선 중 폴란드 구간 내 철도개량 및 현대화 설계, 설계감리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계약금액은 498억원이다. 도화는 자회사인 도화폴스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시스트라, 독일의 보이싱 및 BBF, 폴란드의 BGGP와 Mosty 등 유수의 엔지니어링사들과 경쟁 끝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 정부와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폴란드 철도공사에서 발주한 철도사업 중 최대규모다. 도화는 2023년 카도비체~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사업(PR7)을 시작으로 레요비에츠~자모시츠 구간 철도 현대화 사업과 변전소 사업 2건 등 현재까지 폴란드에서 5건 1,060억원 규모의 철도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정수동 도화 교통부문 사장은 "향후 유럽 동부 전역의 철도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카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노선으로 향후 120조원 이상 규모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과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