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전라남도는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상반기 중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라남도에 따르면 두 사업은 이번 달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협의를 마무리하고 발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께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는 두 사업과 함께 ▲고흥 영남-포두 ▲신안 암태 수곡-신석 ▲완도 고금 청용-상정 ▲무안 현경-해제 ▲장흥 유치-영암 금정을 포함한 총 7개 국도사업이 반영됐다.
또 장성 동화-서삼, 나주 금천-화순 도암, 담양 고서-창평 등 3개 국지도 사업이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총 89.4㎞에 이르는 도로를 신설 또는 개량하는데 1조8.177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 신안 수곡-신석, 고흥 영남-포두는 지난해 말 설계를 착수했고 완도 고금 청용-상정, 무안 현경-해제는 6월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장흥 유치-영암 금정은 내년 설계비를 확보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있다.
국지도 건설 사업에서 나주 금천-화순 도암, 장성 동화-서삼은 올 상반기 중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고 담양 고서-창평은 내년 국비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