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서울특별시는 시민, 전문가, 자치구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선정된 84개소에 산사태 예방사업을 이달 우기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42억원을 투입해 84개소에 산사태 예방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 우기 전까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올해 2월 초 완료했다. 이어 3월 중 공사에 착수했고 현재 일부 공사가 준공되기도 했다.
이번 예방사업에는 폐쇄형 사방구조물보다는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는 투과형 사방구조물을 설치해 사방시설로 인해 생태환경이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또 과도한 규모의 사방시설을 지양하고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분석, 다양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산림재해 방지에 시급한 부분에만 적기에 사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예방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들 대상 공사설명회 개최와 의견 수렴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지난달 초순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예방단은 25개단 92명으로 구성돼 ▲산사태 취약지역 순찰·점검 ▲응급조치 ▲사방지 불법행위 감지 ▲산사태 예·경보시 취약지역 내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