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수면 아래 있던 GTX-B 사업이 공식적으로 출발됐다.
4일 국토부는 GTX-B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전했다.
GTX-B 사업은 약 3조8,421억원이 투입되어 인천과 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것으로 GTX-A, GTX-C 노선 사업에 이어 수도권 동서축을 잇게 된다.
국토부는 신규로 건설하는 인천대-용산역 40㎞ 구간과 기존 노선을 사용하는 상봉역-마석역 23㎞ 구간을 민간투자방식인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40년간 운영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에는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는 동시에 내년 말에는 착공에 들어가 72개월간 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로 관련 업계의 움직임 또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가 12월까지 사업자 낙찰시점을 암시한 만큼 컨소시엄 구축 및 사전과업 등에 대한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달 중순을 기점으로 관련 업체들의 판짜기 그림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입찰 참여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컨소시엄은 대우건설-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유신 컨소시엄으로 GTX-A와 GTX-C 사업에 이은 GTX-B 노선에 대한 수주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 3의 컨소시엄 출현으로 경쟁체제가 심화될 것인지 아니면 최종 입찰까지 양강구도 경쟁체제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