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서울특별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6조3,709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에서는 당초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기로 했던 공공주택 8만호 건설사업(500억원), 재개발 매입임대(1,600억원), 양재대로 구조개선(120억원)을 자체재원 사업으로 전환해 채무 2,220억원을 감축했다. 또 노후 하수도 개보수,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등을 포함한 인프라 사업 예산은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준설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열수송관 중 취약구간 1.3㎞×2열을 여름내 교체해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도시안전을 강화하는데 59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안전등급 D등급 이하인 노후‧불량 하수시설물 10㎞를 정비하는 데는 5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 공원 등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는 259억원을 추가 투입해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한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위해 하천 내 악취, 노후 시설물 등 시민 불편요소를 선제적으로 정비하는데 21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친환경 전기차 8,471대, 수소차 26대를 추가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252기, 완속 충전시설 4,800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시설에도 1,376억원을 들이는 등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